화초 8월~10월에 피는 “만수국 키우기” 모기 · 선충까지 쫓아준다는 그 꽃!

“만수국”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오늘은, 모기 · 선충까지 쫓아준다는 그 꽃! 8월~10월에 피는 “만수국 키우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시작하는 글

혹시 무더운 여름을 지나며 지쳐버린 화초들 때문에 허전하고 썰렁한 느낌이 들진 않으셨나요?

“지금 심어서 가을까지 화려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없을까?”, “똥손인 내가 키워도 시들지 않는 생명력 강한 화초는 없을까?”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주인공은 바로 늦여름부터 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정원을 주황빛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만수국(萬壽菊)’이랍니다.

름 그대로 ‘만수무강’을 기원할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정원의 파수꾼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효자 식물이에요.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식물학적 정보

-. 학명: Tagetes patula

-. 과·속: 국화과(Asteraceae) 천수국속(Tagetes)

-. 생활형: 한해살이풀(춘파형 일년초)

-. 원산지: 멕시코 및 중남미 → 유럽으로 전파

-. 키·꽃 크기: 높이 20~40cm, 꽃지름 3~4cm 안팎

-. 내한성: 약함 (5℃ 이하 생육정지, 0℃ 이하 동해 위험)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매력과 특징

-. 강한 생명력
더위와 척박한 환경에도 비교적 잘 버티고,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꽃을 끊임없이 피워요.

-. 천연 방충 효과
독특한 향 때문에 텃밭 해충이나 선충을 기피시키는 동반식물로 널리 활용된답니다.

-. 화려한 색감 대비
노랑·주황·적갈색이 섞여서 화단이나 화분 어디에 두어도 포인트가 확실해요.

-. 가성비 좋은 초보 식물
씨앗값이 저렴하고 발아율도 높아서 원예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적은 편이랍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이름의 유래

한자로 ‘萬壽菊(만수국)’이라 쓰는데, ‘오래도록 장수하는 국화’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서양에서는 ‘프렌치 메리골드’라 불리는데, 정작 원산지는 프랑스가 아닌 멕시코랍니다.

유럽에 전해질 때 프랑스를 거쳐 널리 퍼졌다는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유력해요. 국내에서는 ‘프렌치 매리골드’, ‘공작초’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답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천수국과 만수국 차이

천수국과 만수국은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데, 사실 서로 다른 식물입니다.

먼저, 천수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주로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며, 꽃잎은 길고 가느다란 편입니다. 색깔도 흰색, 자주색, 붉은색 등 다양해요. 천수국은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피는 꽃’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반면에 만수국은 원래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인 다년생 식물로, 국화과에 속하지만 생김새가 천수국과 다릅니다. 만수국은 줄기가 굵고 키가 크며, 꽃은 보통 더 크고 탄탄한 느낌이에요. 일반적으로 만수국은 관상용이나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재배됩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가장 쉽게 말하면, 천수국은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피어 친근한 국화과 꽃이고, 만수국은 좀 더 큼직하고 튼튼한 꽃으로 멕시코가 원산지인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역사와 문화

만수국을 비롯한 메리골드 속 식물은 아즈텍 문명 시절부터 의식용 꽃으로 귀하게 여겨졌어요.

스페인 정복자들이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가져가면서 전 세계로 퍼졌고요. 지금도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에는 메리골드 꽃잎으로 조상의 영혼을 맞이하는 길을 장식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어요.

인도에서도 결혼식이나 디왈리 같은 축제 때 화환과 장식용으로 메리골드를 대량으로 사용한답니다. 화려한 색과 강한 생명력이 ‘축복과 기억’이라는 상징성과 잘 맞아떨어진 셈이에요.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종류와 특성

▣ 더블 플라워형

꽃잎이 겹겹이 풍성하게 피는 원예 품종으로 화단용으로 인기가 많아요.

▣ 싱글 플라워형

꽃잎 수가 적고 가운데가 도드라져 보이는, 야생종에 가까운 소박한 형태예요.

▣ 왜성(矮性) 품종

키가 15~20cm 정도로 작아서 화분이나 화단 가장자리에 특히 잘 어울려요.

▣ 혼합색 품종

한 포기에서 노랑 · 주황 · 적갈색이 섞여 피어 화단에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만들어요.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꽃말과 상징

만수국의 대표적인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에요.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서양 역사에서는 ‘질투’, ‘비애’, ‘절망’이라는 부정적인 꽃말도 함께 가지고 있어요.

이는 특유의 씁쓸하고 강한 향기 때문에 생긴 오해에서 비롯되었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끝내 피어나는 행복“이라는 긍정적 의미로 훨씬 더 많이 쓰이고 있답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명소와 축제

국내에는 만수국만을 주제로 한 대형 축제는 아직 흔치 않지만, 전국 국가정원이나 지자체 화단 조성 사업에서 메리골드류가 여름~가을 경관 조성용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어요.

해외로 눈을 돌리면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 행렬, 인도 각지의 디왈리 축제가 메리골드 관련 대표 문화 행사로 꼽힌답니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방문 예정 지역의 수목원 · 정원 홈페이지에서 그 해 화단 식재 계획을 미리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만수국 키우기

재배 환경

-. 빛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이 드는 양지

-. 토양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사질양토, 중성~약산성

-. 온도
생육적온 20~25℃, 5℃ 이하부터 생육 정지

-.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흠뻑, 과습은 뿌리썩음의 원인

-. 주의점
한여름 30℃ 이상 폭염기엔 개화가 다소 줄 수 있어요.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단계별 가이드

파종 및 정식

4~5월, 늦서리가 끝난 뒤 트레이에 파종해 모종을 키우고, 본잎이 4~5장 나오면 화단에 정식해 주세요.

초여름 개화 관리

장마 전까지 첫 개화를 즐기고, 시든 꽃은 씨방이 맺히기 전에 잘라주면 다음 개화가 촉진돼요.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장마 전 전정

장마철 전 지상부를 살짝 잘라 정리해 두면 웃자람과 병해를 예방하고 튼튼한 새순을 유도할 수 있어요.

가을 재개화

8~9월, 장마가 끝나면 다시 왕성하게 자라며, 첫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화단을 화려하게 채워준답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번식하기

만수국은 번식이 정말 쉽고 재미있는 식물이에요!

씨앗 채종 및 파종

시든 꽃을 따지 않고 바짝 말리면 검고 뾰족한 씨앗들이 깃털 모양으로 빽빽하게 맺힙니다.

이 씨앗을 거두어 잘 말린 뒤, 다음 해 봄(3~4월)에 흙에 뿌리고 얇게 덮어준 뒤 물을 주면 3~5일 만에 싹이 터요.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삽목(줄기 자르기)

8월에도 삽목이 가능합니다! 건강한 줄기를 7~10cm 정도로 잘라 아래쪽 잎을 정리한 뒤, 물에 담가두거나 젖은 흙에 꽂아두면 일주일 만에 뿌리가 내린답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화분으로 키우기

베란다나 실내에서 화분으로 만수국을 키우실 때는 이것만 지켜주세요.

-. 배수층 확보
화분 바닥에 휴가토나 마사토를 20% 이상 깔아 물 빠짐을 극대화하세요.

-. 가장 햇빛이 잘 드는 남향 창가
유리창을 통과한 햇빛은 광량이 줄어들므로 베란다 난간 걸이대를 활용해 직사광선을 쬐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 가지치기
키가 너무 웃자란다면 줄기 끝의 순을 따주어(순질기) 옆가지가 풍성하게 나오도록 유도해 주세요. 더 풍성한 밥(포기)을 만들 수 있어요.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맺는 글

만수국은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넘어, 정원에 해충을 막아주고, 문화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가진 꽃이에요.

8월과 9월, 정원에 만수국을 심으면 따뜻한 색감과 풍성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정원에 만수국을 꼭 들여보세요. 꽃이 활짝 피어날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답니다.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서리 내릴 때까지 지지 않는 “만수국 키우기”

지금까지, 모기 · 선충까지 쫓아준다는 그 꽃! 8월~10월에 피는 “만수국 키우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참고자료 : Picture This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