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7월~8월에 피는 “사루비아 키우기” 여름 정원 분위기를 확 확 바꿔주는 꽃!

“사루비아”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오늘은, 여름 정원 분위기를 확 확 바꿔주는 꽃! 7월~8월에 피는 “사루비아 키우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시작하는 글

혹시 어릴 적 골목길 화단이나 학교 운동장 옆에서, 빨간 꽃송이를 똑 따서 꽁지 부분을 쪽쪽 빨아본 기억 있으신가요? 은은하게 달큰한 그 맛,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바로 그 꽃이 오늘 이야기할 사루비아랍니다.

7~8월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면 웬만한 화초는 지치기 마련인데, 사루비아는 오히려 이 시기에 가장 화려하게 피어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사루비아에 관한 정보를 자세히 정리해봤어요. 여름 화단이 심심하다고 느끼셨던 분이라면 끝까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식물학적 정보

사루비아의 정식 학명은 ‘살비아 스플렌덴스’로,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랍니다. 원산지는 남미 브라질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진 후 맺히는 씨앗 모양이 참깨를 닮았다고 해서 ‘깨꽃’이라는 예쁜 우리말 이름으로도 불려요.

키는 보통 30~90cm까지 자라고, 잎은 마주나는 형태의 긴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게 특징이에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매력과 특징

사루비아 최대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한여름 뙤약볕에도 굴하지 않는 개화력이에요.

대부분의 여름꽃이 폭염에 시들시들해질 때, 사루비아는 줄기 끝에 촘촘히 달린 입술 모양의 꽃을 여름 내내, 길게는 초가을까지 계속 피워낸답니다.

게다가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하고 관리가 쉬워서 초보 가드너에게도 정말 좋은 선택지예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이름의 유래

‘사루비아’라는 이름, 어딘가 이국적으로 들리지 않으셨나요? 사실 이건 우리나라 고유어가 아니라 일본식 발음이에요.

영어 이름인 ‘Salvia’를 일본에서 발음할 때 ㄹ, ㄴ 받침 발음이 어려워 ‘사루비아(サルビア)’로 부르게 됐고, 이 표현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전해져 굳어진 거랍니다.

정작 학명 ‘Salvia’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건강하다, 안전하다’는 뜻의 라틴어 ‘salvus’ 또는 ‘치유하다, 구원하다’는 뜻의 ‘salvare’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예로부터 세이지(샐비어) 계열 식물이 약초로 널리 쓰였던 역사가 이름에 그대로 녹아있는 셈이죠.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역사와 문화

서양에서는 살비아속 식물 전반이 오래전부터 ‘치유의 허브’로 대접받아 왔어요. 실제로 로마 시대 의학서에는 살비아 계열 식물이 위장병과 지혈, 수전증 등에 효과가 있는 ‘불멸의 허브’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랍니다.

관상용 사루비아, 즉 살비아 스플렌덴스는 브라질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뒤 18세기 후반부터 화려한 진홍빛 색감 덕분에 관상용 꽃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

이탈리아의 유명 고전 “데카메론”에도 사루비아 잎에 얽힌 애틋하고 서늘한 설화가 전해질 만큼, 서양 문화 속에서 꽤 상징적인 존재였답니다.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종류와 특성

▣ 레드(적색) 사루비아

가장 흔한 품종. 강렬한 진홍색, 대중적인 화단용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레드(적색) 사루비아”

▣ 화이트(백색) 사루비아

순백의 색감, 정갈하고 차분한 인상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화이트(백색) 사루비아”

▣ 퍼플/블루 사루비아

보라~파랑 계열, 세련되고 이국적인 느낌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퍼플/블루 사루비아”

▣ 왜성종(드워프 품종)

키가 작아 화분 · 화단 가장자리용으로 인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왜성종(드워프 품종)”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꽃말과 상징

사루비아의 대표 꽃말은 ‘불타는 마음’, ‘정열’, ‘가족애’예요. 강렬한 빨간 꽃잎이 활활 타오르는 마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색깔별로도 꽃말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흰색 사루비아는 ‘순수한 힘’, 보라색 계열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리스 신화에서는 지혜와 지식의 여신 아테나와도 연관되어,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지혜’와 ‘치유’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답니다.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명소와 축제

사루비아 단독으로 개최되는 대형 축제는 흔치 않지만, 전국 지자체의 가을 국화 축제나 계절 꽃 축제의 화단 조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꽃이에요.

도심 가로화단이나 공원의 여름~초가을 화단에서 진한 빨간 물결을 이루고 있는 꽃을 보셨다면, 십중팔구 사루비아일 확률이 높답니다.

여름철 지자체 꽃탑, 화단 조성 현장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반갑게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왜성종(드워프 품종)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사루비아 키우기

재배 환경

▣ 햇빛

사루비아는 ‘햇빛 중독자’예요.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심어주세요.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만 길게 자라고 꽃은 거의 피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토양

배수 잘 되는 흙, 배양토+마사토 혼합 추천.

▣ 온도

18~30℃에서 가장 잘 자라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단계별 가이드

파종

3~4월, 씨앗을 흙에 살짝 얹듯이 뿌리고 아주 얇게 흙을 덮어주세요. 사루비아 씨앗은 빛을 좋아하는 호광성 종자라 너무 깊이 묻으면 발아율이 떨어져요.

발아 및 육묘

파종 후 2~3주, 실내 밝은 곳이나 육묘 트레이에서 발아시키고, 본잎이 2~4장 정도 나오면 개별 포트로 옮겨줘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정식

5월 중순 이후, 늦서리 걱정이 완전히 사라진 뒤, 화단이나 큰 화분에 20~25cm 간격을 두고 옮겨 심어주세요.

순지르기(적심)

본잎이 4~6장 나왔을 때 줄기 끝을 한 번 잘라주면 곁가지가 여러 개 올라와 훨씬 풍성하고 튼튼하게 자라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개화 관리

7~8월, 시든 꽃대는 아낌없이 잘라주는 ‘적화(꽃 솎기)’를 해주면 새 꽃대가 계속 올라와서 개화 기간이 훨씬 길어진답니다.

▣ Tip

비료는 개화 시작 시점부터 2주에 한 번 정도, 인산·칼륨 비율이 높은 액체비료를 옅게 희석해서 주면 꽃송이가 훨씬 풍성해져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번식하기

씨앗 번식

사루비아는 씨앗 번식이 가장 일반적이에요.

꽃이 다 지고 난 뒤 갈색으로 마른 꽃받침 속에 씨앗이 맺히니, 완전히 마른 뒤 채종해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파종하면 된답니다.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녹지삽(꺾꽃이)

좀 더 빠르게 개체를 늘리고 싶다면 녹지삽(꺾꽂이)도 가능해요.

온이 15℃ 이상으로 올라간 초여름, 튼튼한 새순 가지를 10cm 안팎으로 잘라 아래쪽 잎을 제거한 뒤 삽목용 상토에 꽂아주면 2~3주 안에 뿌리를 내린답니다.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화분으로 키우기

베란다나 좁은 마당에서도 화분 재배로 사루비아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배수구가 넉넉한 화분을 고르고, 바닥에 굵은 마사토를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주는 게 핵심이에요.

화분은 뿌리가 자랄 공간을 고려해 최소 6호(지름 약 18cm) 이상을 추천드려요.

화분 재배는 노지보다 흙이 빨리 마르는 만큼, 여름철에는 물주기 상태를 좀 더 자주 체크해주시는 게 좋답니다.

▣ 주의

화분에서 웃자람이 심하면 꽃대가 힘없이 쓰러지기 쉬우니, 순지르기를 조금 일찍, 그리고 조금 더 자주 해주시는 게 좋아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맺는 글

사루비아는 여름 정원의 불꽃 같은 존재예요.

강렬한 색감, 달콤한 꿀, 그리고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췄습니다.

이번 여름, 정원이나 베란다에 사루비아 한 포기 심어 보세요. 꽃이 피는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정원이 환하게 살아날 거예요.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어릴 적 꿀 빨아 먹던 “사루비아 키우기”

지금까지, 여름 정원 분위기를 확 확 바꿔주는 꽃! 7월~8월에 피는 “사루비아 키우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참고자료 : Picture This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